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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시 23:1-6 ) [김인환목사]

Author: Chung-Shik Lee


미국에 와서 살면서 한국과 다른 점을 몇가지 경험합니다. 그 가운데 하나는 미국에는 모든 길에 이름이 붙어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작은 길이라도 이름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앞에 있는 Jenkins Ct. 도 100m도 되지 않는 작은 길이지만 이름이 있고, 저희 집 앞길은 길이기 50m도 되지 않아도 당당히 Thorndale Ct. 라는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시는 길에도 이름이 있음을 알려줍니다. 하나님 목자가 우리를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는 길에 붙어 있는 이름은 "의의 길"입니다.
의의 길을 설명하기 위해 시인은 3절에 걸친 길 여정을 걸어옵니다. 우선, 하나님 목자를 따르는 양들은 부족함이 없다고 노래합니다. 푸른 초장과 잔잔한 물가를 제공받을 뿐 아니라, 우리의 영혼도 소생시켜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무조건 우리의 부족을 채우는 분이 아닙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무조건 공급받을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부족함이 없다는 고백은 의의 길로 인도하심에 의해 제한을 받습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하나님이 우리가 부족함이 없게 하고 영혼도 소생시키는 이유는, 막연하게 우리의 행복을 위해서가 아니고, 우리를 하나님의 의로운 길로 인도하시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나의 원함은 의로운 길에 의해 제한을 받는다고 했지요? 내가 원하는 것이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의로운 길일 때에 풍성을 누리게 된다는 말입니다. 반대로, 나의 원함이 의로운 길이 아니라면 나는 늘 부족하게 될 것입니다. 예를들어, 어린아이가 칼을 사달라고 한다고 냉큼 부엌칼을 쥐어줄 부모는 없을 것입니다. 부모가 자식을 진정 사랑한다면, 원하는 것을 다 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식에게 진정 좋은 것을 풍성히 공급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우리가 의의 길을 걷게 하시는 것일까요? 그것은 "자기 이름을 위하여"입니다. 그럼, 하나님의 이름이란 무슨 말일까요? 짧은 본문이지만,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겨납니다.
오늘 설교를 통해 의의 길과 하나님의 이름에 대해 묵상하면서 은혜를 나누는 귀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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