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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시 23:1-6) [김인환목사]

Author: Chung-Shik Lee


시편 23편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시편이지만, 파면 팔수록 더 깊은 의미를 발견하게 됩니다. 퍼도 퍼도 물이 솟는 샘물같은 시편입니다. 
쉬우면서도 깊이가 있다는 것이 시편 23편의 매력인것 같습니다. 이 시편은 평이한 단어들이 나열됩니다. 어려운 단어가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매우 정교하게 짜여진 시입니다. 구조적으로 매우 탁월합니다. 교차대구법과 수미상관법이 계속 쓰입니다. 예를들어,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1절)는 여호와의 집에 거하리로다 (6절), 푸른 초장 (2절)은 상(식탁)과 기름 (5절), 쉴만한 물가 (2절)는 잔 (5절)과 대칭을 이룹니다.
그리고, 동사의 흐름을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하나님은 시인을 인도하시는 도중에 시인과 함께하시고, 시인을 안위하십니다. 그래서, 시인은 그분안에서 영원히 거하기를 원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명사도 일정한 주제를 가지고 흘러갑니다. 시인은 목장과 물가에서 시작하여, 좁은길, 음침한 골짜기를 거쳐서, 잔치집과 성전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우리는 보통 찬송가 453장에 나오는 명랑한 곡조 때문에 이 시를 다윗이 목동이었을때 썼을것이라 추측하기 쉬운데요. 실은 많은 학자들은 다윗이 노년기에, 인생의 황혼기에 이 시를 썼다고 생각합니다. 즉, 단순한 동요가 아니라, 다윗의 인생이 묻어나는 고백이란 말입니다. 우리가 어릴때 배운 이 시편을 어른이 되어서도 좋아하는 것은 한구절 한구절 속에 우리의 인생도 녹아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은 1절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입니다. 우선, 이 부분부터 하나씩 파헤쳐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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